우리는 원하는 환경에서 더 자유롭게 일할 수 있을까요?
디지털노마드라면 다른 직업보다는 자유가 훨씬 더 많습니다. 회사나 조직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프리랜서라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주변에 그렇게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지는 않습니다.
재택근무, 원격 근무, 프리랜서, 1인 기업의 영역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근무 환경에 대한 개선을 원하고 있습니다.
< 출처: WeWork 홈페이지 메인 화면 >
2016년부터 공유오피스 Wework 가 서울에도 하나 둘 생겨났습니다. Wework 가 빠르게 확장하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꿈의 오피스를 꿈꾸며 근무 환경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었는데요. Wework 후발 주자로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등 국내의 다양한 공유 오피스들도 점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공유 오피스의 문화에 익숙해질 즈음에 코로나가 터졌고, 우리는 팬데믹 시기를 겪으면서 또 다른 많은 변화와 엄청난 혼돈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택근무, 원격 근무가 늘어나면서 수많은 직장인들이 비대면 회의, 언택트 업무 환경 등 새로운 근무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바뀐 일상에서는 집이 사무실이 되었고, IT 협업 도구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었죠.
< 출처: 스파크플러스 홈페이지 메인 >
현재 팬데믹이 끝나고 재택근무는 거의 종료되었지만, 재택근무를 계속 유지하고 확대하는 기업들도 있고, 출근과 원격근무를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선택하기도 하고, 탄력근무/유연근무 제도를 도입하거나 주 4일제를 시행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대기업에서는 스마트오피스를 확장하기도 했고, 요즘은 워케이션을 선호하는 회사들도 하나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후로 비교했을 때, 확실히 근무 환경에 대한 생각이 많이 오픈되어 있고 선택지도 다양해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노트북 하나로 전세계 어디에서든 인터넷만 연결되면 원하는 환경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이른바 디지털노마드의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디지털노마드로 일한다는 것은 자유로운 틀 안에서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을 하고 나답게 일하는 방식들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지, 함께 일하는 팀이 있다면 어떻게 원활하게 상호 협업할 수 있는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그리고 자신만의 규율과 책임감 역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디지털노마드(Digital Nomad)란?
첨단기술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주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사무실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일하는 사람들.
- 디지털노마드 직업
프리랜서 IT 개발자, 프리랜서 IT 디자이너,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디지털 마케터, 유튜버, 블로거, SEO 전문가, 온라인 강사, 크리에이터, 프리랜서 컨설턴트,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번역가, 작가, 외국어 강사 등이 있다. 온라인으로 업무를 보는 직종이 아니더라도 전문직 경력자들 중에서 원격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새로운 파도를 함께 타고 있습니다. 더 자유롭고, 더 효율적으로, 더 합리적으로, 더 편안하고 원하는 공간에서 즐겁게 에너지 넘치게 나답게 일하고 싶은 로망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 로망의 길은 이미 열렸고 희망이 보입니다.